[교차분석 탭] 교차분석 시 분석 대상과 분석 단위는 어떻게 설정할까 (2)

이커머스 장보기 플랫폼에서 소비자의 장보기 행태에 따른 판매 전략을 세우고 싶다면 무엇을 분석단위로 둘 수 있을까요? 물론 연령·성별만을 기준으로 교차분석을 해도 의미 있는 분석 결과를 발견할 수 있어요. 그러나 ‘소비자의 장보기 행태’를 분석 단위로 설정한다면 행태별로 이용자의 니즈를 더 구체적으로 수립할 수 있습니다.

예를 들어 소비자 그룹을 온라인에서만 장을 보는 소비자, 온/오프라인에서 모두 장을 보는 소비자, 오프라인에서만 장을 보는 소비자 3그룹으로 나누고 이를 분석 단위를 설정하면 그룹별로 온/오프라인 장보기 행태에 따른 구매 품목,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매 요소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 분석할 수 있어요.

이커머스 장보기 플랫폼이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이용자의 재구매율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고객을 유치해야 해요. 따라서 다음 질문을 분석 대상으로 고려해볼 수 있어요.

먼저, 온/오프라인 장보기에서 채널별 주 연령층은 어떻게 될까요? 교차분석표를 보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식품/식료품을 구매하는 주 이용 연령층은 28.9%로 30대가 가장 많습니다. 한편, 온/오프라인 장보기를 비슷하게 섞어서 이용하는 주 연령층은 40대가 가장 많으며, 50대는 오프라인 장보기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어요.

온라인 채널 주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식품/식료품은 주로 무엇일까요? 위 표를 보면 비신선식품(냉장/냉동/가공식품 등)부터 신선식품(과인/채소/정육 등), 간편식(밀키트 등)까지 골고루 구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.

위의 표에서는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식품/식료품을 구매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채널별로 알 수 있습니다. 온라인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는 다른 응답 그룹에 비해 ‘오프라인 대비 가격이 할인되었는지’가 중요 요소로 작용함을 알 수 있어요. 또한 아침 일찍 배송이 오는 ‘새벽 배송’도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.

반대로 오프라인 채널 주 이용자는 ‘확실한 제품 신선도 및 품질 보장’을 온라인 구매 시 중요 조건으로 보고 있습니다.

다음으로 오프라인 위주로 식품/식료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온라인 채널에서 어떤 품목을 구매하기 꺼려할까요? 다른 응답 그룹에 비해 신선품 중 특히 정육류(소고기, 돼지고기 등) 구매를 꺼리고 있습니다. 위 예시2 교차분석에서 오프라인 채널 주 이용자가 ‘확실한 제품 신선도 및 품질 보장’을 온라인 구매의 중요 요소로 생각한다는 것과 동일한 맥락으로도 볼 수 있어요.

따라서 오프라인 채널 이용자를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신선도에 대한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봐야 합니다.